우결의 공식적인 '시즌2'가 시작되었다. 뭐 사실 그동안 1기, 2기, 3기등으로 불렸지만 성격 자체가 예전과 많이 달라지긴 했으니 시즌2라고 하는것이 그렇게 어색한것만은 아니다. 이름도 모르던 처음 만나던 남녀는 3년째 연애중인 커플로 바뀌었으며 안방마님 -> 프로그램 분쇄기 -> 존재 상실 의 흐름을 타던 스튜디오 MC들은 4인 해설자 체제로 돌아왔다.
그럼 이 같은 컨셉의 변화가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바로 옆방에 사는 부부에서부터 인터넷의 블로그에서 볼수 있었던 의견이 황정음이 너무 앵앵 거린다(어? 어쩐지 정시아 닮은듯도 하다?), 주인공 커플의 컨셉 수행이 부자연스럽다. 란 점이다. 김용준과 황정음은 둘 다 예능의 경험치가 떨어지는 편이고, 새 시즌이 되면서 각본이 어디까지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각본의 수행력이 높을 수가 없는법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실 우결이 이젠 완전히 20대, 그것도 20대 여성을 공략하려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아직 1화만 보고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일단은 현 우결의 진행사항은 애인 속을 썩이는 김용준과 그걸 참고 울고 앵앵거리는 황정음의 모습이 최소 다음주까진 보여질 듯 한데, 여기서 현재 연애하는 여성들의 공감대를 끌어오리라고 생각된다.
물론 20대 여성들에게 결혼이란 가시권에 손에는 아직 약간 거리가 있는 그런 개념이긴 하지만 일단 '가상결혼' 이라는 개념상 직접 그런걸 겪어볼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겐 결혼보다는 동거 비슷하게 비춰질 가능성이 높고 (이전까지의 우결, 즉 시즌1은 일단 커플들의 결성 자체가 환타지긴 하다)
일단 주말 예능이란 존재가 꼭 20대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있지만 뭐.. 일밤이 그거 따질땐가......
그렇기때문에 현재 TV시청에서 무시할수 없는 20대 여성의 노리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오영심실씨.

뭐랄까.. 4인의 해설진은 아직 예능 적응이 덜 된 커플을 보조하는 개념으로 자리했다는 느낌인데, 여기서 오영실의 투입은 1. 국민고모 효과. 2. 30,40대 이상의 기혼자들을 끌어올 수 있는 카드. 이 두가지가 주목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청자들의 오영실씨에 대해서 '찜질방에서 수다떠는 아주머니'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오영실, 신영일 두사람은 결혼 유경험자로써 메인 커플에 대한 조언을 해설하는 역활인데 제 1화에선 그 참여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물론 '앞으로 결혼하게 될때 유용할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도 있겠지만, 일단 예능은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기위한 프로그램이고, 그 의도가 어쨌던간에 극에 대한 몰입을 망치는건 결국 프로그램 자체에 독이 될 수 있다.
어찌되었던간에,
우결 시즌2 1화를 본 개인적인 만족도는 약 50%정도랄까. 일단 실제 커플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맞추기 위해 사실상 유일하게 섭외할수 있던 커플이 김용준-황정음 커플이고, 볼 재미는 있는 커플이다. 가 현재까지의 내 의견이다. (어떻게 보면 우결을 대표한다고도 볼 수 있는 향돈커플의 투입.. 도 생각해볼수도 있지만, 일단 정형돈-태연 커플이 끝나자 마자 투입된다는건 이미지상 별로란 점도 있고, 그 커플이 출연 자체를 거부할수도 있으니... 뭐 모를일이다)
여기서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느냐와 각본의 적용범위, 그리고 '해설진'들의 역활 규정에 따라서 앞날이 결정되겠지만, 뭐 잘 되었으면 한다. 일단은 한화도 안빼놓고 보고있는 팬이니까 (하지만 너가 고정적으로 보고있는 예능중 빼놓고 보는게 뭐 있냐고 물어보면 gg.)
ps. 길은 재밌더라. 이번주에 길이 나온게.. 무한도전, 우결, 놀러와, 퀴즈프린스,... 또 있던가? 일단은 MBC계열에만 출연중이다. 혹시 라디오 스타 4명처럼 키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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